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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료/영화랑

어린 날의 나를 추억하게 하는 영화,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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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로 엄마와 함께 보러 간 영화 <써니>
기대했던 점은 시사회 평이 좋았던 점,
그리고 재밌게 봤던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출연자들이 많아서 자칫 산만할 수 있었는데
아역부터 성인연기자까지 주인공 칠공주가 갖고 있는 매력을
디테일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던 점이 장점이라고 하겠다.

사실 70-80년대의 롤러장이나 음악, 유행 스타일 등이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내가 공감하기엔 그닥 접점이 없었지만
엄마는 참 즐거워 하셨고, 조금은 추억에 젖으셨던 듯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어린 날에 품었던 꿈을 잊거나 혹은 접고
"나" 가 아닌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서 살아가는 여자의 삶.
어쩔 수 없이 이 모든 역할들이 어우러지는게 인생이겠지만
나 또한 여자로서 "나"와 "다른 이들의 나"로서의 삶에서 밸런스를 잘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들의 엄마도 "엄마"와 "아내"로서만 살지 않도록
딸로서 잘 해드려야겠다는 착한 다짐까지 어버이날 기념으로 해봤다능 *-_-*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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