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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료/영화랑

2011년 1월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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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

조선 정조시대의 셜록홈즈(김명민)과 왓슨(오달수)의 이야기.
그리고 거기엔 빠질 수 없는 비밀스런 팜므파탈 한객주(한지민)이 있다능... 응?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쫓으며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
(스토리를 요약하자니 이 한줄 정도)

웃음은 물론, 슬픈 사연, 긴장감, 반전까지 여러 가지를 많이 갖춘 영화.
크게 어렵지 않고 2탄을 예고하면서도 1편 나름의 마침표가 있어서 좋았다.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능청"이라 하겠다.
나의 2011년 첫 영화.




<걸리버여행기 : Gulliver's Travels, 2010>

뉴욕신문사의 우편 관리를 맡고 있는 걸리버(잭 블랙),
성공을 위해 모험 따위 하지 않는 소심남이면서도 허세와 허풍은 놓지 않는다.
그런 그가 사랑하는 여인 달시(아만다 피트)에게
자신은 모험심 많고 글빨 사는 예비 여행작가라고 뻥을 치게 되고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를 나서지만 도중에 소인국 릴리풋으로 표류하면서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주인공이 잭블랙이라 고민없이 선택한 영화.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잭, 그라서 가능한 걸리버였다.
유치한 개그코드에 보는 내내 깔깔댔다는. ㅎㅎ




<글러브 : G-Love, 2011>

한때는 대한민국 야구계의 거물이었지만 지금은 퇴물의 길에 접어든 김상남(정재영).
폭행사건으로 자중하는 의미에서 청각장애인 야구팀이 있는 청주성심학교에 코치로 부임한다.
청각장애 때문에 야구에 어려움이 많지만 전국대회 1승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을 보며
야구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즐기는 야구를 가르친다.

뻔하게 웃기고 뻔하게 슬프고 뻔하게 감동을 주는
그런데 또 뻔한걸 알면서도 시키는대로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되는 영화.
정말 강우석 감독은 이런 뻔한 영화를 얄밉도록 잘만든다니까.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고-
시키는대로 깔깔대고 펑펑울고 그러다 나왔다.




<평앙성, 2011>

삼국통일을 꿈꾸는 신라, 한반도를 차지하려는 야망의 당나라.
나당연합군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치려 하고,
연개소문의 3형제는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각자의 목적과 욕심이 부딪히는 나당연합군 vs 고구려의 전쟁.

<황산벌>을 재미지게 보긴 했는데 어떨까 살짝 고민했던 영화.
설날이기도 하고, 엄마는 좋아하실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딱 그 입맛에 맞았다.
이 영화의 교훈은 역시 싸우지않고 이기게 제일 좋은거고
얍삽이 전략으로 신라는 삼국통일을 이루었다는 것.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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