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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 2011)
오랜 인연으로 애매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던 아담과 엠마.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연인처럼 서로에게 권리를 갖진 않지만
필요할 때 섹스는 할 수 있는 친구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아담은 엠마를 사랑하게 되고 구애하지만 엠마는 받아들이지 않고
둘 사이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애매하게 꼬이면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리 갔다리.
나탈리 포트만, 에쉬튼 커쳐
나에게는 너무 좋아하는 이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던 영화.
나탈리 포트만은 어쩜 그리 예쁜지.
정말 내가 그렇게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
이 영화에서 아담은 외모도, 성격도 정말 내 이상형이었다.
이런 사람 없나? 없겠지? 없을거야.. 없어없어 ㅠㅠ
옷입고 침대 위에서 수다 떨기, 껴안고 자기
이런것들은 연인이나 하는 짓이라며 몹시 기피하던 아담과 엠마의 베드신(?)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뻐서 추가 인증.
그리고 예고편도 추가로~
[친구와 연인사이 예고편 보기 Click!!]
만추(Late Autumn, 2010)
감옥에서 7년만에 외출을 나온 애나,
그리고 (아마도 누님들께 기대어 살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훈.
이 두 사람이 시애틀에서 만나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며칠 안되는 짧은 시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지라 줄거리가 없...;;)
외로움으로 빽빽한 계절, 가을이 만연한, 가을의 끝자락, 만추.
이 영화 역시 현빈앓이의 과정에서 선택한 작품인데 제목이 참 맘에 든다.
한번을 제외하고는 거의 높낮이 없이 억제된 가라앉은 감정이 계속 이어지는데
겨우 맞닿은 두 사람의 감정이 설명도 없이 어긋나는게 마음이 아팠다.
조용히 내뱉는 마지막 인사가 본의 아니게 두번째가 된것도.
[만추 예고편 보기 Click!!]
블랙스완(Black Swan, 2010)
엄마의 꿈을 이어 오랫동안 성실하게 발레를 해온 니나.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백조의 호수의 백조여왕 역을 맡아
발레단의 새 프리마돈나가 되어 연습에 매진한다.
그러나 백조로는 완벽하지만 도발적 유혹의 흑조로는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완벽한 연기에 대한 강박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스스로가 흑조로 변해가고 있다는 망상에 시달린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나탈리 포트만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라더니
아카데미 수상에 한점 이의도 없을만큼 소름돋는 연기였다.
생각보다 너무 무서워서 두어번 눈을 감고 서너번 소리를 질렀다는 ;;
그리고 관객 몰입도가 정말 높았던 영화.
스크린 속 니나의 감정선에 동화되어 마지막 정점에선
나도 막 눈물이 날 것처럼 주체가 안됐다.
she kills herself,
2월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추천하는 영화.
[블랙스완 예고편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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