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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이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영화야.
게다가 시사회. 그리고 유오성과 김동욱이 친히 나를 보러 오신..ㅋㅋㅋㅋㅋㅋㅋ
현아 덕에 보게 된 [반가운 살인자]
얼마전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봤을 때 명절에 흔히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스토리는 그랬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김동욱, 왜일케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정말 깜쪽같이 반해서 나오면서 "저런 남자친구~~~~" 를 외치고 말았다능. ㅎㅎ
<영화 반가운 살인자>
영화 카피 그대로 형사 같은 백수(유오성)와 백수 같은 형사는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다.
백수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형사(김동욱)를 신고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이런 때에 동네에서는 비오는 날마다 여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계속 되고
백수는 현상금을 타기 위해 특유의 분석적인 사고를 살려 사건을 파헤쳐나가지만
백수같은 형사는 "사건도 사건이지만 일단 내 명예를 훼손한 녀석을 잡겠어!" 라며 백수를 쫓는다.
각자의 목적으로 살인자를 기다리는 두 사람.
누구 앞에 먼저 반갑게 나타나줄까?
(이제 와서 왠 궁금증 유발 -_- ㅋㅋㅋ)
<영화 반가운 살인자 - 김동욱 퍼레이드>
기본적인 영화의 구조가 되는 사건 외에도 영화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간지나는 딸(박은경)의 우정이라든지, 딸과 백수의 부녀간의 애정이라든지,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백수에 대한 형사의 연민이라든지.
특히 겉으로는 사이가 안좋지만 맘 깊은 곳에서는 애정하고 있는 가족이라,
굉장히 뻔한 감정선이지만 항상 관객을 울리는 부분인 것 같다.
내 옆에 앉은 여자도 막 울어대던데..
난 이제 눈물이 안났다 -_-
점점 감정이 메말라가는 스스로가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었음.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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