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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분기 종영 후 1년여만에 프로포즈대작전 SP가 돌아왔다. (비록 내가 본 건 그보다 더 1년이 지나서지만 ㅠㅠ)
과하게 열린 결말로 이게 뭐냐며, 2탄이 나오는거냐며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역시 SP가 있었던거야!! ㅋㅋ
본편보다 훈훈한 SP는 처음, 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정말 넘 괜찮았던 SP.
꼭 야마삐 때문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것이... 프로포즈대작전 넘 재밌어 ㅠㅠ
켄조가 택시를 타고 레이의 결혼식장을 떠나고, 레이가 뒤따르는 본편 결말 그 순간부터 SP는 다시 시작된다.
택시의 가스가 떨어진 덕분에 레이는 간신히 켄조를 따라잡고 두 사람은 바다로 향한다.
왜 하필 바다야? 라며 투닥대면서도 겨우 만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려하지만..
때마침 밀려오는 파도에 레이는 구두를 잃어버리고 켄조는 세계 끝까지라도 가서 구두를 찾아주겠노라고 한다.
"켄조는 절대 찾을 수 없겠지만 찾게 된다면 결혼이라도 해줄게"
"전 세계를 뒤져서라도 찾아주면 될 거 아냐"
1년 후, 모두가 모인 에리와 츠루의 하와이 결혼식장.
그러나 정작 에리는 츠루의 사랑을 믿지 못하겠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버리고
낙담해있는 츠루를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한 켄조는 요정의 도움을 받아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아. 우리 야마삐의 저 수트빨 어쩔 ㅠㅠㅠ)
과거로 돌아간 켄조는 레이, 미키오와 함께 츠루와 에리의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지난 1년동안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레이와의 일들에도 용기를 낸다.
현재로 돌아온 켄조, 에리와 츠루는 결혼식장에 행복하게 앉아있다.
(에토 선생 노래 짱 ㅋㅋㅋㅋㅋ)
레이와 켄조가 디저트 사러갔을 때 슈크림 먹여주는 장면 진짜 너무 이쁨ㅠㅠㅠㅠ
이 다섯의 우정 참 예쁘고 부럽다.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이라도 뒤틀렸다면 지금 같지 않았을텐데 한순간도 뒤틀리지 않고 잘 맞물려서 함께 나아가는 관계.
각자의 노력도 있겠지만, 그 노력이 가능하게 하는 것마저도 인연이 아닐까.
결혼식이 끝나고 하와이 해변을 걷는 켄조와 레이.
켄조는 1년 전 약속을 지키듯 구두를 신겨주고, 레이는 그 옛날 켄조가 레이에게 주지 못하고 버렸던 반지를 내민다.
그리고 켄조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유치원 때처럼 프로포즈를 하고 레이 역시 그 때처럼 답한다.
"꼭 행복하게 해줄게. 앞으로도 싸울지도 모르고, 불만도 많이 있을거고, 말하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쭉 내 옆에 있어줘. 평생 잘 돌봐줄테니까 나랑 결혼해줘"
"잘 부탁 합니다."
아 어쩐지 저 대사는 일본어로 들어야 맛인데!
속편 나왔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 2010년 1분기 쯤 어때? ㅋㅋㅋㅋㅋ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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