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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료/영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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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2009) 짐 캐리가 선택한 영화라면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고고.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는 짐... 그럼 그렇지, 달리 저메키스가 아닌거야~ 한 겨울에 난로도 피우지 않고 일을 시키는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는 사람은 얼간이라고 생각하는 못된 영감탱이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세 유령이 나타난다. 순수하고 따뜻했던 옛날의 스크루지. 모두가 싫어하는 지금의 구두쇠 스크루지, 이대로라면 쓸쓸하게 죽을 미래의 스크루지. 세 유령과의 만남으로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와 삶은 변화한다. 그 언젠가 KBS에서 아침마다 도널드 스크루지와 세 조카가 나왔던 덕분에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때 책도 읽었었던데. ㅋㅋ 굉장히 단순하고 당연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지만 ..
나는 행복합니다(2009) 현빈 주연의 영화라는 이유 하나로 무척이나 기대하고 기다렸던 영화. 예상은 했었지만 음침하고 대중적인 재미가 없는 영화라고 개봉관도 별로 없고 퐁당퐁당 상영이라니 ㅜㅜ 처음부터 돈 벌려는 목적으로 만든 영화 같진 않았지만.. 뭐 어쨌든. 시골의 작은 동네에서 카센터를 하면서 살고 있는 만수(현빈). 어머니는 치매고 형은 도박에 빠져 돈 떨어질 때만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선언한다. 누구보다 잘 살아보려 애쓰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엉망이 되어가는 현실에 만수는 망상증에 걸리고 만다. 정신병원 간호사인 수경(이보영)은 항암치료 중인 아버지를 건사하랴 전 애인에 치이면서 병원에서 일하랴 정신 없이 바쁘다. 아버지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고 병원비로 날린 돈은 어느..
쿠로사기(クロサギ: eiga Kurosagi, 2008) 2006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야마삐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쿠로사기. 2008년, 그대로 야마삐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쿠로사기의 스페셜 쯤 되는 에피소드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드라마보다 춈 더 어두워진 분위기로 스케일은 커졌지만 풀어나가는게 살짝 어설퍼진 느낌? 그래도 우리 야마삐군은 그저 귀여울 뿐이고~ㅋㅋㅋ 이 세상에는 세 가지의 사기꾼이 있다. 남을 속여서 돈을 뺏는 시로사기, 사람의 마음을 뺏고 휘두르는 아카사기, 그리고 이런 사기꾼만 속여내는 사기꾼 쿠로사기.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온가족이 죽고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쿠로사키(야마시타 토모히사). 그는 가족과 자기의 인생을 빼앗은 사기꾼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로사기의 정보를 사서 그들을 속이는 쿠로사기가 된다. 이번의 목표는 회사를 ..
보고싶은 영화 아 시간도 없고 몸도 안좋아 나갈수가 없으니 점점 볼 영화가 쌓여만 가네-_- (진짜 정리해놓으니 장난없네) 2012 지구를 멈추는 날 이후 이런 재난영화 당분간 안녕했는데. 그래도 2012는 완전 땡기는걸.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아 진짜 우리 마츠켄 어쩔 ㅠㅠㅠㅠㅠ 만화가 재밌어서 땡기기도 하지만 마츠켄을 넘 보고싶다. 완전 어울릴 것만 같아 ㅋㅋㅋㅋ 닌자 어쌔신 내가 이걸 보고싶어 한다는걸 알면 보은언니가 놀래려나 ㅋ 첨엔 그냥그냥 흥미 없었는데 예고보니까 완전 땡김~ 좋아. 함 봐주겠어! 모범시민 "비겁하게 당한 사람이 합법적으로 복수한다" 내용이라곤 이거 하나 밖에 모르지만 왠지 땡기는 영화. 12월이 연말이라 영화 많이 개봉하네~ 백야행 손예진 예뻐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재밌을거같아! 셜록..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피터잭슨이 어쩌고저쩌고 하길래 감독인 줄 알았더니 걍 제작자더만. 포스터나 홍보 방법이 신비주의&유머길래 영화도 재치가 넘치는 외계인 스토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심각하고 진지하고 잔인해서 깜놀했음. 그냥 볼 때는 "인간 참 잔인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기사에선가 디스트릭트9이 남아공에 실제로 있는 흑인 난민촌을 그대로 옮겨놓은거라해서 충격이었다. 실제 이름은 디스트릭트6. 난민 이주에 대한 잔인한 실상을 고발하고자 난민을 외계인으로 둔갑시켜서 만든거라고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을 "잘못된 사람"이라고 쉽게 판단해버리는 많은 사람들. 그 무책임한 배척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내 편"을 찾아 헤매이는 듯하다. 아. 외로운 인생 ㅠㅠㅠ - 끝.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던 데다가 보은언니가 완전 강추라길래 큰 기대를 갖고 봤다. 난 약간 킬빌 스타일의 두근두근한 액션을 기대했는데 딱히 그런 건 없었고- 그냥 타란티노의 그 발상에 키득거릴 수 있을 정도? ㅎㅎ 타란티노는 진짜 잔인한 장면을 몸서리치면서 계속 보게 만들어서 나중엔 아무것도 아닌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시네마 작전이기도 하고, 중요한 소재가 영화다 보니 괴벨스, 리펜슈탈, 채플린 등 당시 영화계의 주요 감독과 작품들 얘기가 간간이 나왔는데 세계영화사 시간에 배웠던 얄팍한 지식들이 보는 내내 가물거려서 괴로웠다. (공부할거면 확실히 공부할것이지-_-)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히틀러 살해 계획은 항상 미수로 끝나고 관련자들..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장진 감독의 오랫만의 신작이라 엄청 기다리던 영화. 동생이 먼저 시사회 보고 와서 생각보다 별로라도 그래서 기대를 좀 덜했는데 막상 뚜껑 열고 보니 기대보다 훨씬 재밌던걸. 장진 감독 특유의 재치는 여전하고~ 서민 대통령 이순재, 잘생기고 당당한 대통령 장동건, 인자하고 참한 여자대통령 고두심. 다들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장동건 같은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사실 현실에 그들같은 대통령이 있을거란 기대는 없어-_-;; 우수한 기럭지의 장동건 - 아 눈만 높아졌어 ;; 여튼, 영화 속 대한민국 정치는 주방장이 다 했던 것이었더랬다. ㅋ - 끝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등 나는 맨 시리즈 영화들을 꽤 좋아한다. 나름 잘 챙겨보는 편~ 그 중 하나가 엑스맨 시리즈인데 '엑스맨 탄생' 편은 어쩌다보니 극장에서 못보다가 결국 디비디로 봤다. 절벽도 많이 나오고 멀리서 카메라를 잡은 장면이 많아서 극장에서 봤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아쉬워 ㅠㅠ 그 이전 시리즈는 본지 오래 되어놔서 기억이 잘 안났는데 '엑스맨 탄생'을 보면서 새록새록 "아. 그랬었지.", "아. 그래서 그랬구나" 등등 많이 끼워맞췄다. 1편부터 다시 봐야지. 세상의 여러 맨들 중에 가장 고뇌하는 영웅, 울버린. 꺅. 멋져♡ - 끝 - (좌) 이제 휴가 아닌 울버린은 생각할 수 없음~ / (우) 가장 멋있었던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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