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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하이킥 87회 - 준혁의 생일

둘둘공이 2010. 1. 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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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근 90회의 하이킥 에피소드 중에서 세경신애 자매가 아빠와 상봉하던 에피에 이어
가장 슬프고 가슴 저렸던 87회 준혁이의 생일 에피소드.
마지막 세경이가 슬프게 멜로디를 쳐내려가던 'river flows in you' 때문에 더 맘이 아팠던 것 같기도 하다. 흑.

준혁이의 생일, 세경이는 친히 방으로 찾아와 갖고 싶은게 없는지 묻고 준혁이는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다.
참으로 다정하게 영화 티켓도 예매하고 세경과 준혁은 약속을 잡지만
약속 전 지훈의 병원에 간 세경이가 지훈이 자신의 동료들에게 "집안 사정 상 중학교 밖에 못나오고 동생과 함께 서울에 올라와 우리집 가정부를 하고 있는 불쌍한 아이"라며 자신을 설명하는 것을 듣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약속은 어그러진다.
충격을 받고 울면서 걸어나온 세경, 지훈에게 선물 받은 빨간 목도리가 없어진 것을 알고 찾아나서지만 찾지 못하고,
약속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는 세경을 찾으러 병원에 간 준혁은 삼촌 지훈을 향한 세경의 마음을 알게 된다.


 

비참함과 미안함, 속상함, 질투와 슬픔 등의 감정이 얽혀 말이 없는 두 사람,
집으로 걸어가던 세경은 악기점에 들러 준혁에게 "생일 축하하고,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며 피아노를 연주한다.



현경과 줄리엔의 똥침 에피소드가 너무 밝아서 거슬릴만큼 완전 몰입해서 본 에피소드.
세경의 현실에 대한 지훈의 설명이 너무 적나라해서 괜히 나까지 더 비참하고 슬퍼지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는..
87회의 에피도 에피지만 이은 88회에서 다른 심부름을 온 세경에게 지훈이 입던 속옷을 챙겨주려는 지훈의 동료 의사들이나
휴대폰 속 세경의 사진을 지우려고 하지만 결국 지우지 못하는 준혁의 모습이 더 마음이 아팠다.

첫사랑을 앓는 준혁이도 준혁이지만
너무 가혹한 현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내고 버텨내지 않으면 안되는 세경이가 너무 불쌍하다. ㅠㅠ

'river flows in you'는 너무 좋아서 컬러링하고 벨소리하고~ 아주 도배를..ㅋ
근데 들을 때마다 괜히 하이킥에 감정 이입해서 더 슬프게 들리는 것 같다 ㅠㅠ
거침없이 하이킥 후반부도 볼 때 민민커플이 헤어지는 것 땜에 엄청시리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걱정임. 흑.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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