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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야마삐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쿠로사기.
2008년, 그대로 야마삐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쿠로사기의 스페셜 쯤 되는 에피소드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드라마보다 춈 더 어두워진 분위기로 스케일은 커졌지만 풀어나가는게 살짝 어설퍼진 느낌?
그래도 우리 야마삐군은 그저 귀여울 뿐이고~ㅋㅋㅋ
이 세상에는 세 가지의 사기꾼이 있다.
남을 속여서 돈을 뺏는 시로사기, 사람의 마음을 뺏고 휘두르는 아카사기, 그리고 이런 사기꾼만 속여내는 사기꾼 쿠로사기.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온가족이 죽고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쿠로사키(야마시타 토모히사).
그는 가족과 자기의 인생을 빼앗은 사기꾼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로사기의 정보를 사서 그들을 속이는 쿠로사기가 된다.
이번의 목표는 회사를 차리고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 많은 기업을 연쇄도산하게 만드는 이시가키(타케나카 나오토).
이시가키가 발행한 어음을 모두 회수해 이시가키의 뒤를 봐주는 폭력단에게 어음을 몰아주고
카리브로 떠나려하는 이시가키의 도주를 막으면서 쿠로사기는 또 하나의 시로사기를 먹어치운다.
그리고 드디어 쿠로사기는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주범 미키모토의 정보를 산다.
드라마는 비록 4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좀 더 치밀하게 사기를 쳤던 것 같은데 영화는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았던걸까.
쿠로사키의 사기법이 무릎을 탁 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지 않았던게 아쉽고
쿠로사키 가족과 직접전인 연관이 있는 에피가 아니었는데도 너무 분위기가 어두워서
드라마에서의 시로사기를 깔보며 신나게, 경쾌하게 사기를 치는 야마삐의 모습이 잘 안나와서 슬프다. ㅠㅠ
과연 호리키타 마키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이시가키에게만 사기를 쳤는데 이누타키인지 뭔지 공범자도 잡혔다니, 대체 어찌된 일일까.
카츠라기는 자기가 도산사기의 계획을 다 짰으면서 갑자기 도산의 도미노를 멈추려고 했던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미키모토 때문에 2탄 나오겠던데~
2탄에서는 이 풀리지 않는 무수한 의문들이 다 풀릴까? ㅜㅜ
세월은 아주 잘게 나뉘어져 흘러간다. 결국은 정해진 최후의 순간에 도달한다. 사람은 떠돌아다니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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